프로그래밍[Univ]/네트워크

LTE란 무엇일까?

Cloud Travel 2012. 10. 19. 14:34

광고로 알아보는 LTE


 대부분의 여러분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음을 의심치 않습니다. 이 글에 관심을 갖고 읽고 계신 여러분이라면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이 도입된 이래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려 가면 퓨쳐폰에서 사용되고 있는 2G를 시작으로 3G, LTE, 4G등 다양한 것을 제시해 주는 점원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용어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계십니까?


 우리가 사용하는 핸드폰은 무선으로 각각의 기지국으로 연결됩니다. 2G, 3G, LTE등을 구분하는 기준은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에서 기지국까지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요즘 LTE의 도입에 맞춰서 각각의 통신사들이 LG U+, KT WARP, SK LTE 등의 슬로건을 내걸면서 광고를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G, 3G, 4G, LTE란 각각 무엇일까요? 각각 숫자에 붙은 G라는 단어는 여러분이 소녀시대를 통해서 잘 알고 있는 단어인 Generation의 G입니다. Generation은 시대, 세대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2G, 3G, 4G는 각각 2세대 통신기술, 3세대 통신기술, 4세대 통신기술의 약자입니다. 즉,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3G는 3세대 이동통신기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LTE란 무엇일까요? LTE는 Long Term Evolution의 약자로 3세대 이동통신(3G) 이동통신기술을 장기적으로 진화 시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3세대 이동통신 기술(이하 3G)이 상용화 되면서 국제 전기통신 연합(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에서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이하 4G)의 최소한의 기술력을 정의했습니다. 잠시 그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속 이동 시 1Gbps, 고속 이동 시 10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 할 수 있어야 한다.


 저속 이동이라는 것은 여러분이 정지해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속 이동은 여러분이 부모님의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릴 때 사용하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4G는 여러분이 책상에 앉아서 2기가의 동영상을 다운 받는데 15초에서 3분정도 소요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로 2기가의 동영상을 다운 받는데 5분정도 소요 되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 빠른 속도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아직 상용화된 LTE는 3G의 업그레이드 버전일 뿐, 4G라고 할 수 없게 됩니다. 현재 무선통신연구가들은 LTE를 업그레이드 버전인 LTE-Advanced를 만들 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LTE-Advanced가 4세대 이동통신 규격의 후보로 등록돼있는 상태입니다. 여러분이 들어 봤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순수 연구한 Wibro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Wibro-Evolution또한 4세대 이동통신 규격의 후보로 등록돼있는 상태입니다.


 위와 같이 알아봤듯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LTE는 4G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국가, 여러 통신사에서 4G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LTE를 선전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2010년에 국제 전기통신 연합에서 LTE와 Wibro를 ‘pre-4G(3.9세대)’라고 부르면서, 3G와 4G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세계 각국은 LTE를 4G라고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그렇다면, 각각의 통신기술의 세대가 변화하면서 무엇이 변했을까요? 설명에 앞서 몇 장의 사진을 소개 해볼까합니다. 각각의 사진은 LTE를 광고하기 시작하면서 각각의 광고사들이 발표한 광고의 사진들입니다.



 마지막 그림은 재미를 위해서 넣어보았습니다. 위 그림을 보면 각 사진을 살펴보면 각 통신사들이 어떤 것을 중시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속도입니다. 사진이라 동적이지 못해서 몸에 와 닿지 않겠지만, 여러분이 TV에서 한번쯤 살펴보았던 광고일 것입니다. 각각의 광고는 모두 빠른 속도를 3G와의 차이점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각각의 통신세대가 변화함에 따라 변하는 것은 바로 속도입니다. 위에서도 잠깐 나왔듯이 각각의 통신세대에는 최소한의 속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다음은 각각의 통신 세대의 속도를 비교한 표입니다.




 점점 빨라지는 데이터 전송속도에서 우리는 어떠한 변화를 받게 될까요? 여러분이 자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중에서 카카오톡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있을 것입니다. 카카오톡은 현재 보이스톡이라는 음성통화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기술을 m-VoIP라고 하는데, 데이터 통신망을 이용해서 전화를 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카카오톡의 초창기에 m-VoIP 기술을 도입한 여러 개의 경쟁사가 있었음에도 카카오톡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m-VoIP도입을 미뤄왔습니다.


 기술력은 가능하지만, 데이터 통신측면에서 고품질을 제공하지 못하므로, 4G에 맞춰서 시작하겠다.


 3G의 발전과 4G의 등장으로 카카오톡에 보이스톡 기능이 추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4G의 속도라면 음성뿐만 아니라 화상통화까지 데이터 통신망을 통해서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제목과 같이 데이터 문자서비스에서 데이터 영상통화서비스가 실현될 것입니다.


 현재 3G에 비해 4G의 기지국 수는 매우 적은 편입니다. 이것이 부각되면서 각각 통신사의 광고 또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속도를 강조하는 것보다 어디서든지 4G로 접속이 가능하다를 더 중요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것 이 외에 현재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없을까요? 기지국 수만큼 각 통신사들이 혈안이 되있는 것은 통신 주파수입니다. 통신 주파수란, 데이터가 공기 중에서 돌아다니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3G당시에 이 길이 각각 통신사별로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아서 3G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나타나며, 여러분 또한 이러한 현상을 느꼈을 것입니다.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SKT는 2개의 주파수, 즉 2개의 길을 개통하였습니다. 이제 아래의 광고의 의미를 알겠죠?


  


 4G의 개발은 앞으로 우리 생활을 많이 변화 시킬 것입니다. 데이터 통신료가 무료라면 돈을 들이지 않고 문자, 전화, 영상통화까지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며, 유선으로 연결된 컴퓨터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스마트폰 또는 노트북, 테블릿에서 유선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정보에 접속가능한 세대가 열릴 것이다. 



- Write By 피빛하늘(destiny738.tistory.com)

이 글은 컴퓨터 비전문가에게 LTE를 소개시키려는 목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